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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기총의 박윤식 이단 해제사건을 보고
진용식 목사(안산상록교회·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2014년 01월 27일 (월) 21:00:24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기자 webmaster@jesus114.net

   
▲ 진용식 목사
지난 12월 1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재철 목사, 한기총)가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박윤식 씨를 이단에서 해제해 충격을 줬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14일에도 본 교단(1996년, 81회 총회)은 물론 가장 많은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당한 다락방의 류광수를 이단에서 해제하였다.

박윤식 해제로 인해 가장 혼란스럽고 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교단은 예장합동(총회장:안명환 목사) 교단이다. 세 가지 점에 그렇다.

첫째 본 교단에서 선명하게 두 번이나 이단으로 규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1991년과 2005년) 둘째 우리 교단 목사들이 박윤식과 깊이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박윤식은 본 교단에 들어오기를 강렬하게 희망하여 이를 신문에 천명한 일도 있었으며, 교단 내에서 박 씨를 돕고 있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았다. 그 결과 박 씨는 교단 산하 한 노회에 영입까지 되었다가 총회에서 좌절되고 말았다. 한기총의 대표자인 홍재철 목사가 본 교단 소속 목사라는 점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이는 분명 반교단적 행위가 분명하다.

셋째 박 씨는 자신을 이단으로 연구하여 발표한 본 교단 교수들을 세상법정에 고소하여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2005년에 박 씨 측에서 직접 총신 교수들에게 보낸 설교 “씨앗 속임”과 “월경하는 입장을 탈출하라”는 설교만을 보고도 교수들은 쉽게 그를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P 교수는 예배 시간에 박윤식 씨 사상은 통일교의 “피갈음” 교리라고 비판하였는데, 이를 가지고 박 씨가 연구에 참여한 19인의 총신교수들과 P 교수를 세상 법정에 고소하였다.

힘든 법정 싸움을 할 때 교단 내 많은 교회들이 헌신적으로 도왔고,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본 교단이 모두 승소하여, 박 씨의 사상은 세상 법정에서도 통일교의 사상과 유사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오늘의 한기총 문제는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부터 한기총은 금품선거 문제와 이단 문제로 한국교회의 골치 덩어리가 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무려 11회 이상 한기총에 대한 성명서가 발표되었고, 최근 결국 류광수를 해제하자, 또 다시 초교파적으로 14개 신학교 교수 110명이(본 교단 교수 13인을 비롯하여) 나서서 “한기총은 ‘다락방 이단해제’ 즉각 취소하라”는 성명서까지 내게 되었다(2013.6.12). 지금 적반하장격으로 한기총은 200여명을 고소한 상태이다.

이처럼 한기총이 주도하는 이단해제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2012년 12월 21일에 “억울한 이단들의 재심청원을 받겠다”고 발표했던 점을 보면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더욱이 한기총은 한 편으로 이단을 해제하려 하였고, 한 편으로 이단연구가들을 무분별하게 이단자 내지 이단옹호자들로 규정하였다. 

한장총 이단연구위원 5인(박형택·김학수·박남수·윤재선·이희수)을 이단옹호자라고 했고(2012.7.19), 한교연을 이단옹호 연루 친이단단체로, 통합측을 이단연루 종교다원주의 옹호 교단으로 규정하였다.(2012.10.19), 그리고 합동측 진용식, 신현욱을 교단에서 파직해달라고 요청하였다(2013.6.11) 이단대책위원회도 아닌 <질서위원회>란 것을 통해 2011년 11월 21일에 첫 소환을 해 놓고, 11월 19일에 국민일보에 ‘C 목사를 이단이다’라는 광고를 내 이단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런 행위를 볼 때 한기총의 수준을 알게 한다. 통합측 총회장 박위근, 손달익, 조성기 목사를 이단연루자로 규정한 일도 있다.

이단은 해제하고, 이단 연구가들과 자신들의 반대세력은 이단 내지 이단옹호자로 규정하는 단체가 한기총이었다.

작금의 한기총의 무분별한 이단 해제 및 이단 규정이 있기 전에는(2011년 이전) 한기총은 연합정신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단연구를 하였다. 즉 한기총은 교단의 이단 연구를 받는 수준에서 연구하고 대처하였다.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한 대상은 총 6개 밖에 되지 않으며(이현래, 곽성률, 이재록, 이흥선, 김계화, 안상홍증인회), 한기총이 연구하여 이단으로 한 대상은 오직 하나 이현래 밖에 없었다. 지금의 한기총과 비교하여 보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본 교단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한기총의 이단 연구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2011년 이후의 한기총 이단연구는 신뢰할 수 없다. 본 교단 목회자들은 이를 주지하고 교인들에게 가르쳐 미혹됨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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