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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돌려 달라 시위했더니 딸이 시위 현장에
대전 신천지 교육관 앞에서 시위하는 어머니들
2010년 01월 21일 (목) 15:21:01 변하삼 .
 

   
 
  자녀를 돌려 달라며 시위 중인 어머니들. 이번 시위는 1인 시위가 아닌 집회 신고를 마친 상황이어서 신천지 측의 반응은 민감했다. ⓒ뉴스앤조이 변하삼.  
 
자녀들을 되찾기 위한 신천지 피해자 어머니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혹독한 추위가 연일 계속되던 지난 1월 15일부터 4명의 어머니들이 또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자녀들이 신천지로부터 완전히 돌아서는 것.

지금까지 신천지 측과 평행선을 달리면서 상황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던 데 반해, 이번 대전 시위는 1인 시위가 아닌 집회 신고를 통한 집단 시위인 점이 신천지 측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어머니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게 됐다.

대전시 가장동의 신천지 교육원 앞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김미래(가명), 송경숙(가명), 이명옥(가명), 조수경(가명) 씨. 김미래 씨와 송경숙 씨는 이미 과천 1인 시위 사연이 기사화한 어머니들이다. 송 씨는 과천 등지의 1인 시위로 딸이 일시적으로 돌아왔으나, 신천지와의 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머니인 송 씨를 설득하기 위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중인 이명옥 씨는 지난 2007년 신천지 관련 방송 보도를 내보낸 MBC PD수첩에 출연한 경력이 있었다. 당시 이 씨는 아들 박 아무개 씨가 신천지에 빠진 사연을 인터뷰했다. 이 씨는 방송 이후에도 아들이 돌아오지 않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3년이 지난 지금도 시위에 매달리고 있다.

이 씨는 방송 이후 고향인 강원도 철원을 떠나 지금은 서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이 씨에 의하면 아들 박 씨는 지하철에서 포교 활동을 벌이던 신천지 사람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신천지에 가담하게 됐으며, 심지어 친형 부부까지 신천지로 끌어들였다. 다행히 이 씨의 아들과 며느리는 이단 상담 후에 돌아왔지만 아들 박 씨는 끝내 신천지를 떠나지 않았다.

대전시 가장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이 씨는 아들 박 씨의 근황을 털어놓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씨에 따르면 박 씨는 뚜렷한 직장이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 서울·과천·대전 등지를 돌며 시위를 벌여 왔지만 아들은 시위가 있을 때만 잠깐 집에 들어올 뿐 아직까지 심경의 변화가 없었다고 이 씨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 씨는 "어떻게든 아들이 돌아오게 만들 것"이라며, "그게 어미의 마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어머니들 중에는 시위가 시작되자 자녀를 만난 어머니도 있었다. "얼굴조차 볼 수 없었던 딸을 드디어 만났는데, 그게 시위 현장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조수경 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위가 시작되자 어떻게 알았는지 딸이 시위 현장을 찾아온 것. 더욱이 딸의 반응은 냉담했다. 조 씨는 "오랜만에 보면서 반가워하기는커녕 시위를 중단하라는 설득이 집요하게 이뤄졌다"고 말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더 큰 문제는 어머니들의 시위는 시위로만 그치지 않고 폭력 사태로 얼룩질 가능성이 늘 상존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송경숙 씨의 경우 지난 2008년 12월 대전 시위에서 시위를 저지하려는 신천지 측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녹음기를 빼앗겼다. 이 과정에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송 씨는 "시위 도중 끊임없이 방해를 받아 오다 급기야 폭행까지 당해 고소했는데, 되려 신천지 측이 나를 가해자로 몰아 맞고소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송 씨는 폭력 혐의로 신천지 관련자를 형사 고발했고 신천지 측 역시 송 씨를 같은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 누군가의 신고로 시위가 일시 중단됐다.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변하삼  
 
대전 가양동 신천지 교육관 앞 시위는 지난 1월 15일부터 오는 2월 20일까지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위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피해를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자녀분들이 성인인데다 귀가할 뜻이 없는 상황이어서 뾰족한 방법이 없다"면서, "자녀들이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지 교육 장소에서 시위를 벌여 피해를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집회 신고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시위를 물리적으로 막을 생각은 없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지만 신천지 측의 이런 반응에 대해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시위 방해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데다 폭력 행사까지 하면서 힘없는 피해자인 척하는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18일) 대전 시위는 강추위와 눈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고 폭력 사태에 대비해 피해자 모임 일부가 현장을 지켜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시위를 돕고 있는 피해자 모임의 한 청년은 "시위에 나선 분들이 나이 드신 어머니들인 데다 충돌이 일어날 경우 뚜렷한 증거가 없어 피해를 입어도 대응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위를 돕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녀들이 돌아와 어머니들이 더 이상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피해 어머니들은 인근 주민센터에서 언 몸을 녹여 가며 시위를 계속했다. ⓒ 뉴스앤조이 변하삼

이 글은 인터넷신문 <뉴스앤조이>( www.newsnjoy.co.kr)  2010년 1월 18일자에 나온 글입니다. Copyrightⓒ<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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