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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의 이단 띄우기
3월호에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 홍보성 기사 ··· 기타 언론 이단사이비 왜곡 보도 사례
2009년 05월 31일 (일) 12:54:29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기자 webmaster@jesus114.net

   
 
  ▲ <월간조선> 홈페이지(http://monthly.chosun.com) 갈무리.  

<월간조선>이 3월호에 시한부 종말론으로 문제가 되어 2000년 10월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이단으로 규정한 안상홍 증인회(안증회)의 홍보성 기사를 실었다. <월간조선>은 '이색 종교단체 탐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기사에서 16쪽에 걸쳐 안증회 교리와 활동 등을 소개했다.

필자는 며칠 전 경기도 안산에서 안증회 신도들이 홍보 기사가 나온 책자를 전도용으로 배포하는 것을 보았다. 이들은 마치 <월간조선> 기사로 자신들의 이단 문제가 면제된 것처럼 착각하는 것 같았다.

이들의 이러한 언론 플레이는 처음이 아니다. 대부분 이단사이비 종교집단들이 계속해 온 일이었고 안증회는 일반 언론에 100회 이상 광고 및 홍보성 기사를 보낸 적이 있다. 독자들이 안증회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보면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펜을 들었다.

안상홍 증인회가 성경적인 교회?

   
 
  ▲ <월간조선> 3월호.  
<월간조선> 기사는 안증회를 성경적인 교회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한기총이 안증회에 대하여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안증회는 1962년 안식교에서 이탈하여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를 만들어 활동하다가 1985년 2월 뇌졸중(중풍)으로 사망한 안상홍을 남자 하나님이라고 한다. 또한 안상홍이 설립한 교회의 집사였던 김재훈이란 남자와 이혼하고 안상홍의 첩이 된 장길자를 여자 하나님으로 믿는다.

특히 이들은 1988년, 1999년에 시한부 종말을 주장한 상습적인 시한부 종말론자들이다. 이 집단은 시한부 종말론 교리 때문에 이혼, 가출, 학교 자퇴 등 사회적인 문제도 많이 발생했고, 이를 각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1998년 10월 MBC 'PD수첩' 방영, 99년 2월 SBS '사건과사람들' 방송, 99년 5월 7일 <중앙일보> 1면 3면 기사, 99년 7월 KBS '추적60분' 방송 등에서 이 집단의 사이비성을 고발하였다. 이 집단은 남편과 자녀를 버리고 이혼하여 교주의 첩이 된 여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숭배하는 우상숭배 집단이다. 이러한 사이비 종교를 미화하는 <월간조선>의 기사 내용은 사실을 외면한 왜곡 보도이다.

   
 
  ▲ <특허뉴스>에 표지인물로 실린 이만희 씨.  
 
기타 언론의 사이비 종교 홍보성 기사 사례

일반 언론에 홍보성 기사 보도를 하는 것은 안증회뿐이 아니다.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교계에서 지탄하는 사이비 종교들일수록 홍보성 기사를 보도하는 일에 더욱 열을 올린다. 99년 정명석 집단이 문제를 일으켜 방송에 보도되고, 정명석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정명석과 이 집단에 대한 긍정적인 홍보성 기사를 여러 언론이 보도했다. <주간저널> 2003년 3월호, <헤드라인뉴스> 2005년 6월호, <시사뉴스저널> 2005년 8월, <오늘의 한국> 2006년 6월호, <주간인물> 2006년 4월, 6월호 등이다. 이중 일부 언론은 정명석을 표지 인물로 올리기까지 하였다.

자칭 보혜사이며 이 시대의 구원자라는 만희교(신천지) 집단의 교주 이만희도 <주간인물> 2005년 1월호와 <특허뉴스> 2008년 11월호에서 표지인물로 소개된 바 있다. 그 외에도 <경인일보> (2004년10월6일), <중부일보> (2004년10월30일)등이 이만희를 소개했고 <한국일보>는 올해를 빛낸 인물로 교주 이만희씨를 소개하였다.(2009년1월30일), 만민중앙교회 이재록도 <월요신문>에서 커버스토리로 다뤘다.(2004년 11월 21일, 2006년 3월6일, 3월 14일 등)

구원파 박옥수씨도 예외는 아니다.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믹리뷰>에 "오직 하나님에게만 기댄 채 한국교회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교회"(2004년 6월 11일자)라고 실렸다. <경향신문>은 "교회 개혁의 선두주자"(2004년6월11일자), <일간스포스>는 "한국교회 뉴리더"(5월31일)라고 보도했다. 월간지 <월간 중앙> (2001년4월호), <월간조선> (2002년 4월호), <신동아> (2003년 5월호)도 차례로 소개했다. 구인회, 박명호 등 자칭 재림주들도 언론을 이용하였다. 이 외에도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사이비 종교들 대부분이 일반 언론을 이용해서 홍보기사를 올린다.

왜 사이비 종교의 홍보성 기사를 싣는가?

일반 언론들이 사이비 종교를 긍정적으로 보도하는 홍보성 기사를 보도해 줄 때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사이비 종교의 홍보성 기사를 보도하여 막대한 경제적 수입을 얻는 것은 짐작할 수가 있다. 최근 안증회의 경우 홍보성 기사를 보도한 <월간조선>을 전도용으로 배포했다.

안증회에서 2년간 있다가 이탈한 오 모 씨는 길자 교에 있을 때 모 월간지에 안증회의 안상홍에 대하여 보도한 내용이 있을 때마다 신도들에게 그 책을 구입하라고 권유하고 교회에서 책을 판매하였다고 하였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약 1년간 안증회 신도로 있던 김 모 씨도 교회가 안증회를 보도한 8000원 상당 월간지를 의무적으로 구입하게 했다고 말했다. <월간조선>은 안증회 신도가 110만 명이라고 보도하였다. 이들 중 10%만 이 책을 구입한다 해도 10만 권이 넘는다. 결국 사이비 종교 홍보성 기사를 실어 예상되는 매출액만 10억 원이 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분별없는 언론사들의 사이비 종교 왜곡 보도는 자사의 경영에 득이 될지는 모르나 사이비 종교의 피해가 많은 국내 상황에서 이들을 키우는 역할을 할 뿐이다.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를 섬기는 사람들

<월간조선> 3월호는 안증회를 "어머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한다. 기사는 여자 하나님에 대한 교리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기자가 안증회 신도가 아니고는 말하기 힘든 안증회 교리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내용은 안증회에서 주장한 내용인데 비성경적인 엉터리 주장이다. 기자는 "성경에는 '하나님 어머니'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지만 '하나님 어머니'를 대신할 만한 하나님의 여성성이 표현된 구절이 많다"(<월간조선>3월호 348쪽)고 하면서 갈 4: 26, 계 21: 9, 22:17, 사 49:15 등을 인용하였다.

그러나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여성성을 표현 구절들이 아니다. '예루살렘 어머니', '신부' 등은 모두 교회를 의미하는 내용이지 하나님에 대한 표현이 아니다. 성경에 여자 하나님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와 있지 않다. 여자 하나님 주장은 엉터리 비성경적인 주장이다.

이들은 또 성경의 여자 하나님을 주장하기 위하여 히브리어 '엘로힘'이라는 단어를 말한다. '엘로힘'이 복수형 단어로 하나님으로 쓰였기 때문에 엘로힘은 남자 하나님과 여자 하나님을 말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경과 히브리어에 무지한 주장이다. 히브리어에는 남성, 여성, 중성, 공성 등으로 단어가 구분된다. 남성에 대한 단어는 남성 명사가 쓰이고 여성에 대한 단어는 여성 명사가 쓰인다. 남성도 여성도 아닐 때는 중성이 쓰인다. 성경의 하나님이라는 단어 엘로힘은 남성 명사이다.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신구약 모두 남성 명사로 되어 있다. 한 번도 여성 명사의 하나님이 쓰이지 않았다. 즉 여자 하나님은 없다. 이들이 주장하는 '우리의 형상대로'(창 1: 27)에서 '형상'이라는 단어도 남성 명사이다. 여성 하나님은 성경에 없다. 더구나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장길자라는 여자는 성경에 전혀 근거 없는 가짜 하나님이다.

안증회 총회장 김주철은 "모든 다툼과 분열, 범죄와 전쟁을 해결하는 분이 어머니"(<월간조선> 3월호 360쪽)라고 하여 여자 하나님 장길자를 인자한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안증회의 여자 하나님 장길자는 어떤 여자인가? 이혼녀이며 교주의 첩이 된 여자로서 이 여자를 하나님으로 믿고 있다는 안증회 신도들은 수많은 고소·고발, 이혼, 가출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 다툼과 분열을 해결하는 어머니가 아니라 다툼과 분열을 일으키는 여자이다. 그를 하나님이라고 숭배하는 안증회 집단은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다.

언론은 이단 사비이 단체의 실상을 진실하게 보도해야 한다. 사이비 종교에 대하여 진실을 감추고 긍정적인 면만을 보도하는 왜곡된 기사에 대하여 독자들의 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진용식 / 안산상록교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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