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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딱지를 떼다”(신천지증거장막 탈퇴 간증)
2006년 11월 30일 (목) 14:50:20 상담소 webmaster@jesus114.net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달 주님의 청년으로 다시 태어난 정민호(가명)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약 5개월 동안 하루를 10년처럼 애태우시며 고생하신 부모님께 말로다 표현하기조차 어렵지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부모님께 물신양면으로 힘이 되어주셨던 친척들과 벌교 김종한 목사님, 진용식목사님, 장영주 전도사님 그리고 순천 집사님들 또 신천지에서 먼저 개종한 선배 누님들과 친구 리라 여수신천지교회 주변에 사시는 주민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태초부터 저를 택하시고 크나큰 섭리 가운데 연단시키시며 건져내시기까지 사랑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은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주일학교 때에도 중학교 때에도 습관처럼 출석만 잘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미지근한 신앙에 불을 붙게 한 것은 고등학교 때 기독교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선후배와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신앙의 눈을 떴고, 하나님의 은혜도, 구원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3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져진 신앙으로 앞으로의 내 앞길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든든함을 갖고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 1학년까지만 해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에 대해 확신했고, 그 쓰임에 합당하도록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1학년 2학기쯤 객지생활의 외로움이 마음에 스며들었는지 점점 지쳐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과 선배가 ‘작은촛불’이라는 기독동아리에서 활동을 같이 하자는 권유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밤 9시마다 가졌던 기도회를 통해 다시 힘을 내고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아리 총회에서 찬양부장에 임명됨에 따라 캠퍼스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2004년 3월이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찬양부장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고 학과일과 겹쳐서 마음에 부담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공강 시간에 동아리 회장 친구가 선교사 훈련생에게 설문을 받고 만나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선교사라는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혹 그 사람이 내 영적인 갈급함을 채워주고 마음에 편안함을 가져다주지는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가끔씩 시간을 정해 빈 강의실에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선악과라는 것이 먹음직하고 보암직도 하다는 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선교사 훈련생이 하는 말들이 모두 좋게만 들렸습니다. 어느덧 그 사람은 저의 신앙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신천지 강사를 소개시켜주고 그는 선교를 떠난다고 사라졌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선교를 간 게 아니라 군대를 갔었던 거였습니다.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 때 신학원에서 말씀을 배우고 8월 달에 유월(교회를 떠나 신천지 교회로 옮기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2학기를 시작하자마자 같은 과 친구를 신학원에 인도했는데 그 친구가 말씀을 배우지 않게 되었고 더군다나 과 내에서 제가 이상한 곳에 성경 공부하러 다닌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동아리 선배 불려가 면담을 했고, 형들에게는 안가겠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2학기 동아리활동을 잘 마치게 되었고 신천지에서는 구역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유월한 후배와 친구 한명 이렇게 세 명이 2005년도 회장, 부회장, 워십 부장으로 임명되었고 2005년도에는 작은 촛불 동아리를 신천지동아리로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2005년 1학기 동안 예배며 각종교육이며 동아리전도와 신천지 일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 다니며 일했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공부에도 비전에도 멀어지는지를 느끼지 못한 채 충성을 다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이만희 씨가 예수의 영을 받은 보혜사요 이 시대의 구원자이며 이만희 씨의 말을 듣는 것이 등과 기름을 준비하는 것이며 또 듣고 지키는 것이 새 언약을 지키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열매 맺지 못한 사람은 14만4천에 들어갈 수 없고 생명책에 기록될 수 없다고 합니다. 신천지에 있을 때는 모두다 성경적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었지만 상담을 받고 신천지를 나와 보니 모든 것이 미혹의 역사요 사탄의 장난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신천지에 있는 사람들은, 얼굴은 웃으려고 노력에 노력을 다하지만 속은 항상 두려움과 걱정이라는 커다란 짐을 지고 있는 거겠지요.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동아리 선배들을 통해 부모님은 제가 신천지를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되셨고, 8월 17일 새벽에 여수 집으로 끌려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여수에서 생활은 그야말로 끝까지 신천지를 가겠다고 버티는 저와 끝까지 상담을 요구하시는 부모님과의 전쟁이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9월 말 부모님의 요구를 받아 드려 벌교에서 이단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갔지만 내색하지 않고 이틀 동안 잘 들었습니다. 부모님과 목사님께서 완전히는 아니지만 믿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상담 때 들은 것이 있기 때문에 신천지에 꼭 한번 가서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한달 정도를 하다가 무거운 마음으로 10월 20일 밤 야반도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한 달 정도 지냈는데 궁금하고 해결하고픈 것들을 완전히 해결 받지도 못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대부분 구체적인 답을 주는 것이 아니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이단 상담하는 쪽을 그냥 무시하는 말로 넘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대전에 있는 동안 진용식 목사님 관련 교육을 보조하기도 했고, 교육 자료를 만드는데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상록교회에 끌려갈 것 같은 사람들을 심방할 때 따라다니면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한달을 지내는 동안 여수 신천지와 저희 부모님과는 혈전을 치르고 계셨다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진리의 말씀을 내가 등지게 되면 우리 가족은 구원 받을 기회조차 오지 않고 영벌에 들어간다는 불안감 때문에 마음을 더 단단히 먹고 마음 약해지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까지 했었습니다.

11월 18일 여수 신천지교회측과 부모님이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니 아들을 내려 보내라는 연락을 경찰한테 받았고 아버지도 여수 내려오기만 하면 신천지교회에 출석하도록 해준다는 그 말과 신천지 말씀을 들어보신다는 말을 여러 번 되물어 답을 얻어낸 다음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못 보던 사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완전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지만 앞으로 부모님이 신천지 말씀을 듣고 깨달으면 행복해질 생각을 하니 너무 기뻤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저는 11월 22일 특수자물쇠를 장착한 아파트 12층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1주일 동안에는 아파트 12층인데도 불구하고 유선 방송선을 타고 내려갈까도 생각해보고 베란다를 이용에 위층으로 올라갈까 별 생각을 다해보았지만, 방에서 지내면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볼 때 도망가 봐야 해결점이 없을 것 같아서 작전수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2주째까지 상황의 진전이 없이 갈등만 깊어져 갔습니다. 하지만 방안에 혼자 있으면서 신천지의 믿음을 정리해보았고 김종한 목사님과 말씀 변론을 해서 이기면 신천지출석을 인정한다는 조건으로 목사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정장에 구두에 가방 완전 신천지 복장을 갖춰 입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날도 결론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 땐 제 맘이 강퍅해져 목사님의 말이 귀에 들릴 리가 없었지요. 집에 돌아와서 신천지도 기존교회도 싫어졌고, 신앙을 다 때려치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그것도 용납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나랑 같은 모양으로 신천지 생활을 하고 개종한 자매를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12월 5일 한 자매를 만나서 개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묻고 답을 들어보았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신천지에서 지금껏 배우길 장막성전은 세례요한처럼 등불의 역사이기 때문에 빛의 말씀 즉 실상이 없고 신천지는 빛의 역사이기 때문에 실상이 있다고 수없이 가르쳤는데, 장막성전에도 실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안산에 올라와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신천지는 더 이상 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반복해서 교육을 받고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신천지가 영적인 사기 집단이라는 것을 더욱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면 진리의 말씀은 거짓을 들춰내니까요.

저는 상록교회에서 상담 받고나서 처음 진요섭 목사님의 구원론 강의를 듣고 영접기도할 때에도 이해는 갔지만 크게 기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상담 과정을 쭉 지켜보고 다시 구원론 강의를 들을 때에야 구원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받도록 택하신 사람은 직선이든지 곡선이든지 뺑뺑이든지 간에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저 자신을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커서 볼 수 없었던 저의 무지도 깨달아졌습니다. 이 세상의 구원자는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 밖에 없고 그 분을 믿음으로 영생도 복도 받는 것임을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믿을 수 있었습니다. 1년간 신천지에서 받았던 두려움과 마음에 온갖 짐이 벗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 저의 무거운 짐을 내어 놓고 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상록교회에 와서 생활하는 동안 저는 제 자신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신천지에서 구역장을 맡아 일하는 동안 제 자신을 숨기는 버릇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모습만 보여줘야 했고, 동아리 활동을 할 때에도 온갖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속마음과는 다르게 항상 잘하는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저 마음깊이 있는 이야기를 꺼내지를 못하게 돼버렸다는 것을 상록교회에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통해서 누리는 자유 함을 다시 가르쳐준 상록교회 모든 형제 자매님께 감사합니다. 상록교회의 교제와 나눔은 살아있고 이단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담아 내라고 하나님께서 미리 예배하신 교회인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더 견고한 믿음을 세우고 주님이 주신 비전으로 주님께 쓰임 받기 위해 준비하려고 합니다. 받은 은혜가 크기에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신천지 때문에 가족들이 고통 받은 시간들을 생각하면 화도 나지만 가족들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어서 또 신천지에 있을 때 악의 소굴로 알고 있었던 상록교회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이제 아들 때문에 힘들지 않는 것이 아들의 소원입니다. 그 은혜 다 갚지 못하더라도 아들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영육 간에 효자가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이단 사역에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진용식 목사님과 많은 사역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직 많은 이단에서 허덕이고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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