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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보다 깨달음으로 구원" 타령 여전
본사 기자가 8년 만에 다시 찾은 구원파 이요한 씨 집회
2005년 12월 05일 (월) 06:36:23 장운철 kofkings@amennews.com



   
▲ 이요한측 단체 본부인 서울중앙교회. 안양시 인덕원에 위치해 있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 깨달은 날이 있습니다. 깨달은 날. 그 날이 있습니까? 생일 몇 개 있습니까? 저는 생일 둘 있습니다. 하나는 5월 7일이고 하나는 10월 30일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생일이 두 개 있습니다. 거듭나는 것은 확실한 경험이기 때문에 그 날도 있고 그 날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깨달아야 돼요. 말씀을 들어도 못 깨달으면 소용없어요. 기도해야 되지만, 기도만 해선 구원 못 받습니다. 거듭나는 것은 오로지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입니다). 수십 년 교회 다닌 사람도 거듭나야 돼요, 목사도 거듭나야 되고, 장로도 거듭나야 되요, 집사도 거듭나야 되(요). 어떤 비참한 죄인도 말씀을 듣고 깨닫기만 하면 됩니다.”

구원파 이요한 씨의 성경강연회 내용 중 일부다(자료 1 참조). ‘구원=깨달음’이라는 것이 ‘이요한 교리’의 핵심이다. 다시 말해 자신들이 전하는 복음을 깨달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여느 구원파 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이요한 교리가 그들의 국내 116개 전국 지부를 통해서 ‘성경강연회’라는 이름으로 연속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요한 씨(66)도 직접 각 지부를 돌며 강연회를 갖고 있다. 그는 1년에 3~4차례 정도는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그들의 본부격인 서울중앙교회(대표 이요한)에서 집회를 인도한다. 이 씨는 미국 일본 등 해외지부 방문 집회도 종종 갖기도 한다.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교단명을 사용하는 이 씨 단체는 예장통합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미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기자는 지난 10/31부터 1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린 이요한 씨 집회에 참석했다. 이 씨 강연 내용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한 그 강연회 내용을 통해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케 하는 이 씨측 상담원들의 상담을 직접 접하기 위해서다. 이요한 씨와의 직접적인 인터뷰도 추진해 보기로 했다. 기자는 약 8년 전인 지난 1997년 이미 ‘이요한 교리’에 대해서 취재한 바 있다. ‘구원파 이요한(서울중앙교회)의 실체’란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월간<교회와신앙> 97년 7월호 참조). 8년 동안 그들의 안팎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는지 등에 대해 다시 취재에 나선 것이다.

   
▲ 지하철 인덕원역 3번 출구로 나와 걸으면, 서울중앙교회를 알리는 팻말을 볼 수 있다(사진 오른쪽 윗 부분).
“저도 교회 다닌 지 10년 이상, 그리고 내 평생 하나님께로 바치기로 작정하고 신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성경을 배우고 전도사가 되어서 강단에서 2년간 설교하다가 내가 거듭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첫 날 말씀드렸죠. 제가 천국 제일 앞자리에 앉은 줄 알았는데 결국 나는 거듭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제 죽으면 나는 지옥 간다. ··· 그러다가 1962년 10월 30일 저녁에 이제까지 내가 교리적으로 지식적으로 알던 예수 그리스도가 나와 상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말씀을 통해 구원받은 확신을 가졌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일주일 동안 계속된 강연회에서 이요한 씨는 과거 자신이 깨달음을 통해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경험을 몇 차례 강조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받았다는 날짜도 거듭 언급했다. 날짜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이 씨는 강연회 중 깨달았다는 날짜를 수시로 강조했다. 이는 이 씨의 강연을 듣는 이로 하여금 ‘당신도 나와 같은 그런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은근히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씨의 강연 집회장(서울중앙교회)은 이 씨측의 각종 홍보 등을 통해 몰려온 신도들로 가득 찼다. 3천 명 정도로 보였다. 보통 기성교회 부흥회나 사경회 등의 집회에서 볼 수 있는 열정적인 찬송과 기도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매일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요한 씨의 강연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이 씨 강연의 핵심은 마지막 날에 있었다. 바로 ‘구원=깨달음’이라는 이 씨의 교리가 그날 집중된 것이다. 이 씨도 마지막 날임을 인식한 듯 힘주어서 자신의 구원파 교리를 설파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신도들은 이 씨의 강연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흔히 ‘아멘’ 등의 반응도 거의 없었다. 이 씨가 간간히 우스갯소리를 할 때 웃음을 보이는 정도였다.

   
▲ 서울중앙교회 입구. 이요한 씨의 강연회가 있는 날엔 출입구 앞까지 주차 차량으로 가득하다.
이요한식의 믿음

‘구원=깨달음’ 교리를 주장하는 이 씨가 믿음을 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믿음과 관련된 성경구절도 수차례 언급했다. 취재 중 이요한측 상담원이나 핵심 측근과 대화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기자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언급하면 그들은 한결같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오히려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요한 교리를 처음 접하거나 그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기성교회 교인들이라면 충분히 혼동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언뜻 보면 기성교회의 복음 내용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구원이라는 용어를 강조하는 이요한 교리에 더욱 호감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요한 교리를 자세히 들어보면 그 ‘다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씨 스스로가 기성교회의 믿음과 자신의 믿음을 구분해서 설명한다. 특히 이 씨는 기성교회의 믿음을 설명하면서 마귀가 주는 믿음과 자주 연결시켰다. 그리고 기성교회 장로, 집사 등의 믿음을 구원과 거리가 먼 부족한 믿음으로 역시 자주 설명했다. 심지어 상당수 목사, 신학교 교수 등도 구원 받지 못한 존재로 언급하려고 노력했다. 그에 반해 자신들의 믿음에는 ‘깨달음’이 있다며 그것이 온전한 믿음이라는 식으로 강조했다. 다시 말해, 기성교회의 믿음은 잘못되어 있거나 상당히 부족한 반면에 깨달음을 통한 자신들의 믿음은 올바르다는 주장이다. 그러한 이 씨의 강연회 주장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마귀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나 예수 믿을란다’ 그러면 ‘믿을러그러면 ‘믿을란다’ 그러면 믿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는 마귀가 믿지 말라고 하지 않아요. 해봐야 소용없거든. 믿으려는 사람에게는 그러면 ‘믿으라’ 그래요. 겁 안내요. ‘믿을 바에는 열심히 믿으라’ 그것까지 가르쳐 줘. ···마귀가 얼마나 교활한지 아십니까?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전할 때 잘 용납한다고 그랬잖아요. 예수 믿으라, 조금만 믿으라 그래요. 예수 믿어도 구원 못 받는 예수. 예수님의 피를 믿기는 믿어도 조금만 믿으래. 조금만 믿어 가지고 되겠어요? ···예수를 믿어도 구원을 못 받는 사람은 왜 못 받느냐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이 하신 일을 안 믿어. ‘예수 믿습니까’ 그러면 ‘예, 제가 집사입니다’ (그럽니다). ‘구원 받았습니까’ 그러면 ‘아이고 부족해서, 믿음이 부족해서’ (그럽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서 피 흘리셔서 다 이루신 일을 믿는 것인데, 여기 하신 일, 무슨 일을 하셨어요? 예,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다 하셨습니다···. 나중에 성경 들여다보니 그게 구원이잖아. 성경 들여다보니 아 그걸 깨달을 때 거듭났잖아. 또 들여다보니 아 그걸 깨달을 때, 믿을 때 성신이 왔잖아.”

   
▲ 1층 현관. 소강당이 보인다. 이요한측 신학교 교육이 주로 이곳에 진행된다.
이 씨는 구원을 위해 ‘예수 믿음’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무엇인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죄가 사해졌다는 깨달음이 있어야 진정한 믿음이라고 하는 말이다. 그러한 깨달음을 상당수 기성교회 목사, 장로, 집사 등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씨는 이러한 자신의 구원파 교리를 신도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예화가 있다. 이 씨가 기성교회 목회자나 일반 성도들에게 “구원받았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그들은 “제가 목사(또는 장로, 집사)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제가 몇 십 년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라는 반응도 이 씨는 자주 거론했다.

이 예화를 통해서 이 씨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구원받았습니까?”라고 질문하면 “네 받았습니다”이거나 또는 “어떻게 하면 받습니까?”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기성교회 목회자와 일반 성도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구원받았습니까?”란 질문에 “저는 집사입니다” 등으로 대답을 하면, 그것은 “저는 구원은 못 받은 겉모양만 집사입니다”라는 의미가 된다는 말이다. 즉,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의 반응이라는 말이다.

이 씨는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그 예화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 살을 덧붙이기도 했다. 자신은 부드럽게 질문하는데 기성교회 성도들은 화를 내면서 반응한다는 것이다. 즉, 이씨가 “구원받았습니까”라고 부드럽게 질문하면 기성교회 성도는 “믿었으니까 받았고, 받았으니까 믿었지”라며 화를 낸다는 말이다. 자신들의 질문에 간혹 긍정적인 답을 말하기는 하지만 화를 낸다는 식이다. 그러면 이 씨는 그때 ‘언제 어떻게 받았느냐’는 질문을 다시 던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날짜’를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구원받았습니까”라는 질문에 ‘구원받았다’는 긍정적인 대답만으로도 부족하다는 말이다. 이 씨 자신처럼 그 날짜가 있어야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씨는 종종 많은 경우 기성교회 신학교 교수, 박사, 목사들도 위의 예와 같이 제대로 된 믿음, 구원을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기성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언급하면서 자주 마귀를 등장시키는 것도 기존의 믿음을 폄하하려는 같은 방식이다.

이 씨가 언급한 이러한 예화는 취재 중 만난 이 씨측 상담원과 총무 장로에게서도 동일하게 들을 수 있었다. 마치 녹음기라도 틀어놓은 듯 내용이 거의 같았다.

구원 상담

   
▲ 중앙성서신학원이라는 이요한측 신학교 팻말이 또렷이 보인다.
일주일 동안의 이요한 씨 강연 집회가 끝난 후 기자는 이 씨측 단체에 구원 상담을 신청하기로 했다. 8년 전 취재할 때와 동일한 방법이다. 이는 이요한 교리가 그들의 포교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핵심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요한 씨 역시 집회 중 자신의 구원 문제에 대해서 상담원들과 상담하라고 광고하기도 했다.

상담을 신청하자 자신을 그 단체 전도사로 밝힌 한 상담원이 기자를 맞았다. 기자는 기성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신자라고 소개했다. 그 상담원은 상담 서두에 “믿음만으로 다 구원 얻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말로 상담을 시작했다. 즉,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면서 가졌던 믿음은 잘못된 것이거나 최소 부족하다는 것을 기자에게 주지시키고자 한 것이다. 상담은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그러나 사실상 상담이라기보다는 그 상담원에 의한 기나긴 이요한 교리 교육의 반복 시간이었다. 그 상담원은 강연회를 통해 이 씨가 사용했던 자료들을 그대로 보여주며 동일한 내용을 동일한 방식으로 설명해 갔다.

상담 종료 10여 분 전, 그 상담원은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가장 중요한 대목이었다. 상담원은 이요한 교리를 설명한다며 여러 곳의 성경을 펼쳐보였다. 그리고 “이해가 됩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렇습니다”라고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이자, 그 상담원은 기자가 그 순간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을 했다. 기자가 구원 받은 순간에 대해서 다시 확인을 구하자, 그 상담원은 자신이 교리를 설명할 때 그렇다고 깨달았지 않았느냐며 그 순간에 구원 받은 것이라고 확신 있게 언급했다. 흔히 기성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때 행하는 ‘영접 기도’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상담원이 요구하는 대로 그렇다고 ‘인정’만 하면 그만인 것이었다.

며칠 후 기자는 그 상담원과 전화로 다시 상담을 했다. 기자의 방문 상담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또한 그 상담원이 기자 주변의 기성교회 교인들을 대체로 어떻게 대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다음은 그와의 핵심 통화 내용이다.

▲ 내가 상담할 때 구원받은 것이 맞는가?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아지지 않았는가.”

▲ 지인 중에 나와 같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분이 있다. 그분에게 그곳의 ‘깨달음’에 대해서 말했더니 거부 반응을 보이더라.
“그분은 아마 구원을 못 받을 것이다. 그분은 그냥 교회를 오래 다닌 경험만 있지, 거듭나거나 말씀 가운데 깨닫거나 구원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분들과는 변론을 하지 말라. 그분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구원받는다. 그분들 생활과 말하는 것을 잘 들어보면 영원한 속죄가 안 이루어져 있다.”

▲ 이단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몰라서 하는 말이다. 그분과 이야기하지 말라. 예수님도 이단이라고 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

▲ 그에게 내가 할 말은 무엇인가?
“할 말 없다. 그분들은 구원 안 받았다.”

▲ 오는 일요일에 다니던 교회에 가면 그러한 분들과 대화를 하게 된다.
“그동안 다니던 교회에서 구원을 못 받았지 않았는가? 그 교회 앞으로 계속 다녀도 마찬가지다. 에스겔서에서 보면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르고 씻고 강보에 싸라고 했다. 탯줄을 자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그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은가. 그분들은 모두 어떻게 되나?
“그분들도 다 구원을 받아야 할 것이다.”

▲ 그렇다면 그 교회 사람들은 거듭나지 않은 것인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원의 메시지나 복음적인 내용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에 거듭난 사람들이 있다라고 확신하기 힘들다.”

▲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성경강연회를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기존 교회에 계속 속해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될 것 같다. 진리의 말씀이 있다면 그곳을 쫓아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

▲ 일반적으로 기성교회에서 예수님 믿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다 하지 않은가?
“다른 복음이 있고, 다른 예수가 있다. 똑같이 복음을 전하는데 구원을 못 받는 복음이 있다. 처음에 교회 와서 구원을 받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 혼란스러운 게 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지옥 간다는 말인가. 교회 다니는데’(그런 질문이 많다) 그런데 지옥 간다. 그게 정답이다.”

▲ 우리나라에 교회가 많다. 이 많은 교인들은 어떻게 되는가?
“만약 그 많은 십자가가 구원 받은 복음을 전한다면, 세상은 변해야 한다. 그런데 변화가 없다. 오히려 더 악해지고 있다.”

전화 상담을 통해 그 상담원은 기자에게 교회를 옮길 것을 몇 차례 권유했다. 진정한 구원이 있는 자신의 단체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기성교회에는 구원 받은 자가 없는갗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 상담원은 있기는 있지만 매우 적다고 했다. 그 상담원은 ‘좁은 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이는 그 상담원 개인의 생각이 아니다. 이미 이요한 씨가 주장했던 내용과 역시 동일한 것이다. 그 상담원은 “이 세상에 믿는다고 하는 수많은 기독교인들 중에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너무나 적을 것입니다”(이요한의 설교집 ‘너는 어디로 서냐’, 21, 27쪽)라고 한 이요한 씨의 사상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 기자를 만난 상담원은 여러 장의 메모지를 사용하여 이요한 교리를 설파했다. 그는 또한 노트북 컴퓨터까지 동원해 이요한 씨가 사용했던 자료들을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이요한측 단체에는 중앙성서신학원이라는 자체 신학교가 있다. 이곳에서 이요한 교리가 교육되고 있다. 먼저 배운 선배이자 이 씨측 부교역자들이 강의를 하고 신청한 이 씨측 청년들이 수강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곳에 출석하여 교육받고 있는 이는 40여 명. 또한 인터넷을 통해 이 씨측 전국 지부 핵심자 300여 명도 동시에 반복 교육을 받고 있다. 4년 과정인 위 신학교는 수료 후 자체적으로 목사 안수까지 행해지고 있다.

이 씨측 관계자들은 목사와 전도사를 합쳐서 전도인이라고 부른다. 현재 전국적으로 그들의 전도인은 27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매년 약 40명씩 이요한 교리 전문 전파자가 위의 신학교를 통해 배출되고 있다. 이 씨측 지부는 현재 전국에 약 116개다. 기자가 8년 전 취재할 당시 40여 개였다는 것과 비교해 보면 크게 는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8년 동안 약 3배로 급성장한 셈이다. 이는 1년에 약 10개의 지부가 늘어난 모양이다. 이는 이 씨측 신학원 출신자들이 각 지부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전국 곳곳에 이요한 교리의 포교장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순 장로 인터뷰

기자는 이요한 씨와의 인터뷰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 씨측 단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기자의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우리 목사님은 인터뷰 안해요”라며 잘라 말했다. 이요한 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 사전에 여러 모양으로 직원들에게 주지된 모양이었다. 기자의 반복된 인터뷰 신청에 그 여직원은 이영순 장로(72)라는 이와 통화를 연결시켜 주었다. 그는 이 씨측 단체 총무로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이였다.

이 장로는 전화를 통해 이요한 씨와의 인터뷰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먼저는 자신들이 인정할 수 있는 기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기사를 쓸 것인지에 대해서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아야 인터뷰에 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장로는 자신들이 그렇게 조건을 달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오래 전에 한 기자가 자신의 단체에 와서 상담 등으로 취재를 한 후 기사를 작성했는데, 모든 것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 장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장로는 현재도 자신이 그 기사 내용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들을 기사화한 것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그러한 일 등이 있었기 때문에 취재에 협조하기가 힘들다는 식이었다. 이는 바로 본 기자가 월간 <교회와신앙>에 게재했던 ‘구원파 이요한(서울중앙교회)의 실체’란 기사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이때 기자는 이 장로가 언급한 과거의 기사를 본 기자가 작성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장로는 무안한 듯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며칠 후 기자는 이 장로를 서울중앙교회에서 직접 만났다. 이요한 씨의 인터뷰 성사 여부와 함께 이 씨측의 공식적인 반응을 듣기 위해서다. 기자를 만난 이 장로는 자신들을 이단이라고 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들의 강연회에 참석해보지도 않고 이단이라고 하는 등 자신들을 부정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이 장로는 자신들의 강연 내용을 제대로 들어보고 자신들을 만나 봐야 할 것 아니냐며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로의 또 한 가지 불만은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단체를 과거 오대양 사건을 일으킨 단체와 연관시켜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기자는 이 장로에게 이요한 씨의 인터뷰를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이 장로의 반응은 매우 소극적이었다. 그가 불만을 가졌던 이요한 씨의 강연회 참석과 함께 주최측의 목소리를 듣고자 기자가 방문했음을 언급했음에도 그의 반응은 ‘(이요한 씨에게) 한 번 말해보겠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이 장로의 관심은 기자의 것과 다른 듯했다. 그는 위에 언급한 이 씨측 상담원처럼 기자에게 이요한 교리를 설명하려고 했다. 자신의 교리 설명으로 기자가 구원파 신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약 1시간 반 정도의 대화 시간 중 상당 부분은 이요한 교리의 반복된 설명이었다.

이 장로는 자신들의 신앙은 기성교회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같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자신들은 기성교회에서 보는 신앙, 신학 서적을 그대로 보고 공부하고 있다며 여러 책들을 꺼내 오기도 했다. 자신들이 이단으로 취급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식의 항변이었다.

이 장로는 기성교회와 자신들과의 차이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부분은 역시 ‘깨달음’이었다. 이 장로는 기성교회와 자신들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면서 이요한 씨 교리인 깨달음에 관해서는 분명한 ‘다름’을 인정했다. 이 장로는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믿느냐하는 전달 방법이 다르다”며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며, 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장로는 어린 아이나 정신적 장애가 있는 이들 등에게 그 ‘깨달음’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애매모호하게 응답했다. 이 장로는 “어린 아이는 믿을 책임이 없으니까 당연히 그냥 구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본다”며, 어린 아이의 기준에 대해서는 “그것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해력이 부족한 이나 정신적 장애가 있는 이들의 구원문제에 대해서 이 장로는 “그것까지는 일일이 다 알 수 없다”며,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지적 판단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이요한식 구원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구원 받지 못한 것이라는 이 장로의 계속된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확신에 대한 결단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이요한식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것은 판단 능력이 있는 지적인 각 개인이 구원의 주체가 된다는 말도 된다.

   
▲ 이요한측 단체의 주보. 교회 이름 앞에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자신들만의 교단명이 명확히 보인다.
기자는 이 장로와의 인터뷰 후반부에 이요한 씨와의 인터뷰를 다시 언급했다. 인터뷰가 불편할 경우 이요한 씨 주장을 담은 이요한 씨 자신의 원고 역시 수용할 의사가 있음도 밝혔다. ‘왜 우리 이야기는 듣지 않느냐’라는 이 장로의 불만을 언급하며 이요한측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 장로는 그 부분에 관해 계속 소극적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 메시지가 나가고 있으니 그것을 보면 된다”며 자신들의 목소리는 그것이면 충분하다 식으로 말했다. 이 장로는 사진 촬영도 결국 거부했다.

이러한 ‘깨달아야 한다’는 이요한 교리에 대해 이승구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는 “이단 교리인 영지주의적 성향이 짙다”고 잘라 말했다. 이 교수는 ‘오직 믿음’을 벗어나서 특별한 무엇을 더 깨달아야 한다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제 77회)도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예장통합측은 이요한 씨를 포함한 구원파 교리를 “믿음의 한 가지 기능인 깨달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영지주의적 사고임에 틀림없으며, 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롬 9:16)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올바른 ‘구원’은 과연 무엇일까? 그 동안 많은 이단자들은 ‘오직 믿음’ 뒤에 다양한 그 무엇을 붙여 왔다. 즉 ‘믿음+a’의 형식을 주장해 온 것이다. 그 ‘+a’는 ‘깨달음’이라고 주장하는 구원파를 비롯해서 선행이나 방언과 같은 특별한 경험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되어 왔다.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구원’. 더욱 확고한 믿음의 반석 위에 서 있어야 할 때다.

 

<자료 1> 이요한 씨 강연 녹취 요약(성경강연회 마지막 날 05/11/5)


이 세상은 천국과 지옥도 아닙니다. 이 세상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너는 천국가고, 너는 지옥가고 즉석에서 하나님이 그렇게 심판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각자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자신이 선택한대로 자신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됩니다. 그 선택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구원받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셨는데 그 하나님께 돌아와서 그 하나님의 은혜로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든지 아니면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배척하고 하나님을 등지고 살든지 그 둘 중에 하나해야 합니다.

오늘은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개인의 구원문제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오늘을 위한 준비입니다.

(니고데모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경 많이 안다고 천국가는 게 아닙니다. 단 한마디라도 중요한 말씀을 깨달아야 되요. 그것이 자기 생명이 되어야 되요. 제가 아는 중에 많은 사람들, 신학교 졸업한 신학 박사들, 목사님들 성경을 안다고 많이 얘기하고 논리적으로 그리고 웅변적으로 성경 얘기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사람 자신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듭나는 것에 대해서 오해를 합니다. 거듭나는 것은 전혀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기적, 세례, 침례 등으로 거듭나는 것은 아닙니다. ···천국에 가려면 반드시 거듭나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합니다. 구원받았습니까라고 그러면, 죽어봐야지요(그럽니다), 거듭났습니까 그러면 더 캄캄하지요 무슨 소린지 모릅니다... 저도 교회 다닌 지 10년 이상, 그리고 내 평생 하나님께로 바치기로 작정하고 신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성경을 배우고 전도사가 되어서 강단에서 2년간 설교하다가 내가 거듭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을 첫날 말씀드렸죠. 제가 천국 제일 앞자리에 앉은 줄 알았는데 결국 나는 거듭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제 죽으면 나는 지옥 간다. ···그러다가 1962년 10월 30일 저녁에 이제까지 내가 교리적으로 지식적으로 알던 예수 그리스도가 나와 상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말씀을 통해 구원받은 확신을 가졌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러시아에 있는 목사들 여러 사람을 모아놓고요. 한사람씩 간증을 시킨 일이 있어요. 한 20명 방안에 목사님들에게 한 분씩 간증을 시켰습니다. ‘어떻게 거듭났습니까’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그중에 확실히 대답하는 사람은 두 사람 반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확실하고, 한 사람은 반반이라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아닙니다. 엉뚱한 말을 합니다. 병이 나았느니, 세례를 받았느니, 목사 안수를 받을 때 기뻤느니 등 각자 자기 경험을 말합니다. 저도 구원받기 전에 여러 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듭난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했던 확실한 사람들, 물론 장로교 창시자 존 칼빈도 거듭난 사람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요한 웨슬레는 감리교 창시자입니다.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하던 그들은 확실히 거듭난 경험이 있었고 거듭난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물쩍 구원 받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거듭나느냐. 요한복음 5:39...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가는 길, 영생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 성경입니다. 구원은 성경말씀을 듣고 깨달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 얻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 깨달은 날이 있습니다. 깨달은 날. 그 날이 있습니까? 생일 몇 개 있습니까? 저는 생일 둘 있습니다. 하나는 5월 7일이고 하나는 10월 30일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생일이 두 개 있습니다. 그 날짜가 중요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거듭나는 것은 언제 거듭나는지 모르게 어물쩍 거듭나는 게 아닙니다. 거듭나는 것은 확실한 경험이기 때문에 그 날도 있고 그 날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듭난다, 구원얻는다, 영생얻는다 같은 말인데 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깨달아야 돼요. 말씀을 들어도 못 깨달으면 소용없어요. 기도해야 되지만, 기도만 해선 구원 못 받습니다. 거듭나는 것은 오로지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 그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어요. 수십년 교회 다닌 사람도 거듭나야 되요, 목사도 거듭나야 되고, 장로도 거듭나야 되요, 집사도 거듭나야 되고, 세상적으로 훌륭한 사람도 거듭나야 되요. 어떤 비참한 죄인도 말씀을 듣고 깨닫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수십년 교회 다니는 사람도 구원이 무엇인지 몰라, 거듭나는 게 무엇인지 몰라 이게 참 모순이고 이상한 거예요. 구원 받았습니까라고 하면 기분 나빠합니다. ‘니만 받았나 나도 받았다’고 싸우려고 합니다.

구원은 반드시 말씀을 통해서만 받는다는 것을 먼저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구원받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왜 내가 구원받지 않으면 안 되는지 구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야 합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구원받으려면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돼요. 또 한 가지를 알아야 되요. 이 심판과 멸망에서 건짐 받는 것을 구원이라고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갈라디아서 5장 4절을 보겠습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율법 지켜서 의롭게 되려는 사람은 믿는 사람입니까? 안 믿는 사람입니까? 잘 믿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평생 교회 다니고, 율법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죄 안 지르려고 노력하고, 하나님께 열심히 하는 사람, 그 사람도 거듭나지 않으면 그 사람도 지옥가요. 목사고, 장로고, 집사라도 거듭나지 않으면 지옥에 가서 같이 만납니다. 아마 지옥 가서 그럴 것입니다. ‘야 너 목사 아닌갗, ‘야, 너 아무게 집사 아닌갗, ‘이 바보 같은 놈, 천당간다고 큰소리치더니 너 여기 왔네. 같이.’ (웃음) 하여튼 별일 다 있을 것입니다. 가 보세요.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마귀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나 예수 믿을란다’ 그러면 ‘믿을러그러면 ‘믿을란다’ 그러면 믿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는 마귀가 믿지 말라고 하지 않아요. 해봐야 소용없거든. 믿으려는 사람에게는 그러면 ‘믿으라’ 그래요. 겁 안내요. ‘믿을 바에는 열심히 믿으라’ 그것까지 가르쳐 줘. ‘그래 주일 잘 지키래이, 새벽기도도 하고, 세례도 받고, 돈도 많이 바치고, 열심히 해라. 다만 구원만 받지 말아라, 거듭나는 것 신경쓰지마 그래요.’ 평생 교회다니고 별 것 다해도 거듭나지 않으면 지옥 갈테니까 다 하도록 해요. 구원받는 것, 거듭나는 것 그것만 딱 감추어놔요. ‘누가 구원받았느냐고 물어보거든 받았다고 해버려. 골치 아프니까’ 그래서 구원 문제만 딱 감추어 놔요.

어떤 사람은 ‘구원받았습니까, 거듭나야 됩니다’ 그러면 ‘나 몇십년 다녔는데 구원, 거듭난 게 뭔지 모르는데 어떻게 하면 구원받습니까’ 이런 사람은 구원 받을 수 있지요.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까 말한 대로 ‘왜 남의 믿음 판단해, 너만 거듭났느냐 난 벌써 받았다. 믿었으니까 받았고, 받았으니까 믿었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언제 어떻게 받아요. 받기는요. 말해 봐요 언제 어떻게 받았느냐고. 교회 나가는 날부터 믿어졌어요. 믿어집디까. 아닙니다. 믿었죠. 확실히 언제 믿었느냐고 확실히. (그러면) ‘응, 확실히는 또 뭐’ (그럽니다). 정말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다가 가셨는데 구원하는 일을 다 하시고 가셨을까요 못하시고 가셨을까요. 구원의 일을 다 하시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왜 구원을 못 받으셨죠. 왜 못 받으셨느냐 하면 하신 일을 몰라서 못 받았어요. 예수님이 하신 일, 그것이 은혜고 그것만 믿으면 영생을 얻는 거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원하는 일을 다 하시고 가셨어요. 예수님이 십자가 지실 때 ‘다 이루었다’ 그것을 믿는 게 예수 믿는 거요. 예수를 믿어도 구원을 못 받는 사람은 왜 못 받느냐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이 하신 일을 안 믿어. ‘예수 믿습니까’ 그러면 ‘예, 제가 집사입니다’ (그럽니다). ‘구원 받았습니까’ 그러면 ‘아이고 부족해서, 믿음이 부족해서’ (그럽니다). 부족하다는 말은 100점 받아야 천당가는데 나는 15점밖에 안 되는데 그 15점도 봄에 부흥회할 때 한 15점 얻었다가 여름에 수박 장사하다가 한 5점 까먹었고, 또 가을에 부흥회 할 때 철야기도 금식기도하고 찬송도 목이 터져라 하고 돈도 좀 바치고 해서 15점 올려놨어요. 그리고 겨울에 고구마 장사하다가 또 한 8점 까먹었어요. 달랑달랑 박사 언제 100점 맞을지 ‘부족해서, 믿기는 믿는데 부족해서 못 가지요’ (그럽니다). 부족하고말고 지옥 갈만큼 부족한데. 부족하다는 말은 조금 있다는 말이죠. 우리 공로가 천국 가는 데 몇 점 될까요. 0입니다. 1점도 안 됩니다... 그게 예수 믿는 거요. 자기 믿는 거요. 예수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것은 나는 지옥 갈 사람인데 나는 아주 0점인데 예수님이 나를 무조건 건져 주었다 그때에. 자 내가 물에 빠져 죽게 되었는데 날 건져 줄 사람이 오고 있어요.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야. 가만히 있으면 되요. 내가 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주님께 달려있어요.

요19:30절에 예수님 마지막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 그렇게 하셨는데 뭘 다 이루셨느냐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다 하셨어요.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믿는다고 했잖아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서 피 흘리셔서 다 이루신 일을 믿는 것인데, 여기 하신 일, 무슨 일을 하셨어요? 예,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다 하셨습니다.

그 모든 죄를 한꺼번에 사했다는 것이 영원한 속죄요. 아담 때부터 시작해서 세상 끝날 때까지 죄라는 죄는 다 지고 갔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금까지. 앞으로 세상에서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사람들이 앞으로 지을 죄까지 다 지고 갔습니다. 그것이 세상 죄를 지고 간 것이고 그것이 영원한 속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사람의 죄도 다 사했고 예수님이 오신 이후 사람들의 죄도 다 사했습니다.

구약시대 양을 잡아 제사한 사람들은 오실 예수님을 멀리서 바라보고 믿은 것이 되요. 예수님이 안 죽으시면 이것 다 부도나는 것이 되요.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양을 잡아 제사한 사람들도 효과가 있어요. 그 예수를 믿은 것이 되는 것이요.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늘까지 사는 동안에 지은 죄 있지요. 그것 사했어요 안 사했어요? 우리는 이미 사해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미 사해주신 것을 믿어요. 앞으로 사는 동안에 혹 또 잘못할 수도 있지요. 앞으로 죄 지어도 좋다는 말은 아니에요. 앞으로 죄 짓지 말아야 되지만은 우리 육신이 사는 동안에 혹 또 잘못할 수 있어요. 구원 받은 사람도 아직 옛 성품이 있고 연약하기 때문에 혹 실수할 수 있고 또 잘못할 수 있어요. 앞으로 지은 죄는 어떻게 해요? 예! 앞으로 지을 죄도 사했어요? 앞으로 지을 죄도요. (회중: 네). 누가 그럽디까? 이 목사가 그럽디다 그러면 큰일납니다. 성경이 말하기를 하나님은 자기 말씀을 책임지세요.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영원한 속죄라고 했어요. 오늘, 앞으로 죽을 때까지 죄까지 세상 끝날 때까지 죄까지 다 사했어요. 그것이 영원한 속죄입니다.

1962년 10월 30일 저녁에 저는 이 히브리서 9장 말씀을 듣다가 그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나는 전도사로 2년 동안 설교하다가요 나는 거듭나지 못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나는 이제 죽으면 지옥간다 너무너무 답답했어요.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그런데 이 성경말씀을 듣다가 그때 설교해주신 분은 목사로 오랫동안 있다가 거듭난 분이요. 그래서 이 복음을 이야기하는데요 듣다가 마음속에 갑자기 ‘됐다. 나도 됐다. 뭐가 됐나. 내 죄가 영원히 사했느니라’ 깜짝 놀랐어요.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서요. 꼬집어 봤다니까 꿈이 아니라 사실이잖아.

그 전에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 귀 아프게 들었죠. 신학교서 배웠지요. 강단에서 저는 설교 많이 했어요. 예수님이 우리 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니까 고맙기는 고마운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마음에 안심이 안돼요. 안 믿어지는 것이에요. 왜. 말은 안 해도 ‘야 가만히 있지, 지금부터 1900년 전에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그때 예수님의 피는 흘려버리고 말라버렸는데 지금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안 믿어져요. 예수님은 예수님대로 죽으시고 나는 죄 때문에 답답해요. 믿는데 안 믿어져요. 항상 죄 때문에 새벽마다 울고 밤새도록 울고 산에 가서 금식기도하면서 울고 죄 때문에 고민하고. 그러니까 답답하니까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봐주시겠지. 예수님의 공로에다가 내 공로보태기 왜 그게 안 믿어져요. 안 믿어져. 이해가 안돼요. 그 옛날옛날 죽으신 예수님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니까 믿으려고 하는데 안 믿어져. 항상 죄 때문에 죄의식이 있어요. 그런데 그날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영원히 사했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 앞에 지금도 날 살아계셔서 날 위해서 기도하신다는 말씀 그것이 믿어지는 순간에 아! 내 죄는 없다 영원히 사했다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좋은지. 이것이 구원인지. 거듭난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 죄가 영원히 없어졌어요. 이제까지 지은 죄, 앞으로 지을 죄까지 영원히 사했어요. 영원한 속죄가 아니면 구원이 안 돼요. 이제는 내가 지옥갈래야 갈 수가 없어요. 죄가 있어야 지옥가지 지옥 안가면 갈 곳이 천국밖에 없어요. 나중에 성경 들여다보니 그게 구원이잖아. 성경 들여다보니 아 그게 깨달을 때 거듭났잖아. 또 들여다보니 아 그게 깨달을 때, 믿을 때 성신이 왔잖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피를 믿기는 믿는데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을 알고 믿기는 믿는데 조금 믿어요. 마귀가 뭐라고 하는지 압니까? ‘예수 믿으라’고 그래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었다. 너희 죄 때문에 죽었다.’ 그것을 숨길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말이다. 원죄만 사했느니라.’ 어떤 사람들은 ‘지난 죄만 사했느니라. 쬐끔만 사했느니라. 완전히 믿지 말라. 쪼금만 믿으라. 앞으로 지을 죄는 눈물 흘려야 사했느니라’ 이번에도 모스크바에 가서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 사해주신 것을 믿습니까’ 그러니까. ‘예’ 그래요. ‘언제까지 사했습니까’ (그러니까) ‘지난 죄만 사했지요’ 그래요. 그 동안에 뭐 철통같이 배웠어요. 지난 죄만 사했대요. 앞으로 지을 죄는 어떻게 합니까 그랬더니 그것은 또 회개하고 눈물 흘리고 그래야지 사해지지요. 뭐요. 지난 죄는 예수님의 피가 사하고 앞으로 지을 죄는 자기 눈물이 사해요? 그런 게 어디 있느냐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지고 갔다는데 그럼 좀 남겨놓고 지고 갔습니까? 온 세상 죄를 한 번에 영원히 사했습니다. 마귀가 얼마나 교활한지 아십니까?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전할 때 잘 용납한다고 그랬잖아요. 예수 믿으라, 조금만 믿으라 그래요. 예수 믿어도 구원 못 받는 예수. 예수님의 피를 믿기는 믿어도 조금만 믿으래. 조금만 믿어가지고 되겠어요? 영원한 속죄가 아니면 완전한 구원이 안돼요.

마 5장에 보면, 호리라도 남김없이 죄를 다 갚지 않으면 결단코 그 심판에서 나올 수 없다고 그랬어요. 호리라는 것은 털끝만한 것을 말합니다. 조그마한 죄가 있어도 지옥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조금 남겨놓고 지고 갔습니까. 완전히 지고 갔습니까. 영원히 사했습니까. 완전히 믿으십시오. 완전히. 왜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자꾸 과소평가하려고 그래요. 왜 축소시키려고 그래요. 이게 완전히 마귀 장난이에요. 제가 그래서 알았습니다. 이거 완전히 마귀 장난이다. 마귀가요. 이거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감추어놨어요. 그래서 믿어도 마음에 평안이 없어요. 예수님 십자가 죽으셨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죄 사함의 확신이 없어, 구원의 확신이 없어. 이유가 뭐냐. 조금밖에 안 믿는 거요. 이 보혈의 공로를 마귀가 갉아먹었어요. 이제 속지 마십시오.

만일 오늘까지 지은 죄만 사했다면 조금 있다 죄 지으면 죽었다면 지옥가요. 지금까지 사함받은 것은 무슨 소용 있느냐고. 그 죄 사하려면 어떻게 해요. 예수님 앞으로 또 죽고, 또 죽고 해야 돼요. 왜. 우리 죄를 씻기는 예수님의 피밖에 없으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한 번에 영원히 끝냈습니다.

‘(노래) 내 죄는 사했네, 네 죄도 사했네, 주님이 흘리신 그 피로’ 그렇게 믿으면 되는 것이요. 그렇게 믿으면 되는 거요. 믿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다 사해놨어요. 이것 깨달을 때 그것 발견하는 것이요. 발견하는 거.

죄 사해주신 것 믿으시는 분, 죄 사함 받은 것 믿으시는 분 손들어봅시다. 먼저 믿은 분도 다 손들어요. 아멘. 할렐루야. 죽어도 못 믿겠다는 분 손들어 봐요. 그런데요. 너무 갑작스러운 사실이라서 못 믿는 사람도 있어요. 이상하다. 나 교회도 안 다녔는데 죄 사해달라고 한 번도 기도도 안 했는데 그래도 사해지나. 그래도 사해놨습니다. 어쩔래요. 뭐. 교회 다녔기 때문에 사하고, 죄 사해달라고 기도했기 때문에 사해주신 줄 압니까. 무조건 사해 놨습니다. 하나님이 우릴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냥 믿으면 돼요. 몇십년 교회 다닌 사람도 이것 믿어야 돼요. 이 성경 전체 안에 하나님의 독생자가 죽어서 피 흘려서 우리 죄를 영원히 사했다는 이 사실보다 더 큰 것은 없어요. 이외에 구원받을 길은 다시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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