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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계시 예언기도를 경계해야 한다
2000년 11월 01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박형택 목사(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

며칠 전 이상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 내용의 대략을 보면 다음과 같다. “그 분(차재복 장로 80세)은 복음으로 통일이 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1.4후퇴 때 월남하셔서 지난 50년 동안 한결같이 약속을 바라고 일해 오신 분으로서 통일을 뒷받침하고 예수님의 도를 벗어난 기독교를 되돌리고 하나로 묶을 만한 충분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약속의 증거를 여러 번 보이셨고 (중략), 새 천년을 맞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는 저희들이 더욱 간절한 마음이 되어 애타하던 중 2000년 2월 28일이었습니다. 오는 6월 15일에 대한민국에 어떤 큰 일이 있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어떤 일인지 궁금해 하던 차에 4월 10일에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발표가 되어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큰 일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같이 일할 사명자를 찾습니다.“

강북구에 서울교회의 장로, 권사, 전도사, 교인 등 몇 사람이 예언을 하며 계시를 받았다는 한 장로를 따르면서 그 장로에게 임한 하나님의 약속 곧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통일된다는 사실을 증거하지 않으면 수치를 당하리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서 용기를 내어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장로를 소개하는 편지를 띄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도대체 왜 이러한 편지를 교회들에게 보냈을까? 생각하면서 그곳에 전화를 하였다. 좀더 소상히 알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은 권사의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차재복 장로라는 사람이 1.4후퇴 때 월남하였는데 복음으로 통일이 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을 모시고 교회를 세워 은혜롭게 성장해 갔는데(서울교회), 목사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장로 둘 권사 및 전도사 수명의 교인이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최근 차재복 장로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임했다(2000년 2월 28일). 그것은 2000년 6월15일에 어떤 큰 일이 있으리라는 계시였다고 한다. 말씀은 누가복음 17:20~21의 말씀이었다고 한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왜 하나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주시는지 궁금해하던 중 4월 10일이 되어서야 정부발표를 보고 한국이 복음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계시인줄 알았다고 한다. 사람은 정치적인 통일을 원하지만 이 나라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통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통일이 된다는 것이다.

정상회담 이후 정치가들에게 거는 기대의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북한에게 끌려 다니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리라는 증거라고 한다. 앞으로 남한에는 큰 혼란이 가중될 것이지만, 복음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교회들의 미스바 운동을 통해 짧은 시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특히 차재복 장로라는 사람은 성경의 난제를 기도해서 풀어주는 은사가 있고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을 만한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편지를 보낸 후에 격려편지도 있고 질타하는 편지도 있는데 어떤 총회신학교에서는 차재복 장로를 모셔다가 집회를 하고 간증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필자에게 수집된 자료에 보면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서신이 상당히 많고 자신들의 예언이 맞았다고 그 기록을 공개한 수많은 목회자들의 기록이 있다. 그 중에는 목사도 있고  평신도도 있고 신부도 있고 수녀도 있다. 그중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합동보수) 조돈기 목사‘라는 사람은 1930.6.26생으로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량리 대암산 바람골에서 출생했다고 하면서 입산수도 38년간 파란만장 만수풍산 속에 은혜체험을 하고 예수님이 천하를 통일하실 때 자신의 사명은 하나님의 전권대사로서 지구 세계연방제국 황제폐하가 되어 예수 우주 연방제국 천황폐하되신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기 저기 교회마다 자신의 사명을 알리는 글을 보내고 있다.

또 채후복(1947.10.15생/경북 김천시 평화동 245-32) 이라는 여인은 성당에서는 채지영이라고 하며 세례명은 베네딕다인데 하나님이 자기에게 새 이름을 주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특별한 모후 마리아‘라 한다. 그런데 1985년 3월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자신에 관하여는 이태리 사람 곱비 신부가 한국에서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하여 계시를 받아 기록한 책이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의 사제들에게‘ 인데 이 글에 전부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일인데 본인들은 이것을 사실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찌 사람의 생각으로 되겠는가? 거짓된 영의 역사임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 특별하게 경계하신 말씀이 있다. 신명기 18장 9절~14절을 보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卜術)자나 길흉(吉凶)을 말하는 자나 요술(妖術)하는 자나 무당(巫堂)이나 진언자(嗔言者)나 신접(神接)하는 자나 박수나 초혼(招魂)자를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점을 치거나 길흉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신다고 하였는데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선지자 노릇을 하며 점을 치고 길흉을 예언해 주고 있다. 이 사람들은 결코 성령의 역사로 함이 아니요 거짓된 영의 역사이므로 가증히 여겨야 하고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를 경계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신다. “내가 고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만일 방자히 내 이름으로 고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음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의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 (신명기 18:20~22).

요즈음도 계시를 받았다는 둥 예언기도를 해 준다는 둥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대신 받았다는 둥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들을 경계하고 조심하며 가증히 여겨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있을 길하고 흉한 것을 미리 알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래서 이방인은 그 ‘액땜‘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신자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오직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길흉을 알려고 하는 것은 죄악이다. 하나님이 그것을 가증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지금도 선지자가 있으며 계시가 있는가? 예언도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혼동하고 있다. 지금도 과거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선지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하나님이 특별한 사람들에게 계시를 내려주신다고 믿는다. 그리고 예언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미혹을 당하고 있으며 자신이 선지자라고, 계시를 받은 자라고, 세상의 종말을 예언한다고 멸망할 이단이 된 사람들이 많다.

안식교의 교주 엘린 지 화잇도 그 중에 하나다. 자신이 마지막 선지자라고 자천하며 주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였다. 그러나 그 예언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러자 그것을 다른 방법 즉 영적 재림으로 수정하였다.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의 임재 방식이 다르며 말씀하시는 방식도 다르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는 완성되었고 이미 말세에 일어날 모든 일까지 다 말씀하셨다. 미래에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은 이미 성경에 다 기록이 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 예언이 필요하지 않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성소에 두셨고 성전에 두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은 더 이상 성전에 그 이름을 두실 수가 없었고 성전을 떠나셨다. 하나님의 성전은 짓밟히고 파괴되었다. 더 이상 성전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는 방식이 그 영을 마음에 부어주셔서 이제는 사람 안에 하나님의 성전을 삼으시고 성령이 거하시게 되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에스겔 36:26~27).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시며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바로 이것이 신자들을 위하여 주시는 보혜사 성령의 임재이다.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방법은 과거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더 이상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실 이유가 없음을 밝힌다. 히브리서 1:1~2을 보자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시던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주님은 모든 계시의 실체이시다.

주님 자신이 계시다. 구약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오실 메시아요 계시를 보이셨지만 이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도성인신) 우리 가운데 거하시므로 더 이상 선지자가 필요치 않다. 그리고 모든 계시가 완성이 되었으므로 만일 계시를 더하거나 빼면 이단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앞으로 될 일도 이미 성경에 다 말씀하셨으므로 더 이상 예언자가 필요하지 않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은사들 가운데 예언의 은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각성시키기 위하여 주신 은사이지 개인의 길흉을 예언해 주는 은사가 아니다. 만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람의 미래를 점치거나 길흉을 예언해 주는 자가 있다면 이단이요 거짓된 영의 자식이요 하나님의 가증히 여김을 받는 자이다.

하나님과 직통하여 계시를 받는다, 예언기도를 해준다. 영을 분별해 준다, 은사를 분별해 준다, 예언 세미나를 한다 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가증한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성령의 역사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거짓된 영의 역사는 사탄의 열매를 맺는다. 주님도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열매로 그들을 알지라고 하였다.

사탄의 역군들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데 그들의 은밀한 목적은 오직 물질과 정욕이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이다. 따라서 여기에 미혹되지 말고 직통계시, 예언기도 등을 철저히 경계하기를 권한다.
(월간<교회와신앙> 200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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